'창립 50주년' 한국고등교육재단, 미래인재 컨퍼런스 개최
2024-11-24 유성용 기자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미래인재 컨퍼런스를 열고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상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인재 양성 방향성을 공유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래세대에 비전과 영감을 제공하기 위한 토론의 장도 마련한다.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는 ‘인재 토크’ 세션에서는 200여 명의 학생과 함께 미래에 요구되는 인재의 핵심 역량과 교육 현장에서 대학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는 ‘그랜드 퀘스트’ 세션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합성생물학, 역노화 등 과학기술 분야의 난제를 국내외 석학들과 이공계 학생들이 함께 풀어가며 미래 인재에게 비전과 영감을 제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세션에는 기획자인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를 비롯해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이준호 서울대 교수, 염한웅 포스텍 교수,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석민구 컬럼비아대 교수, 남기태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난제로는 △가상현실과 뇌내현실 △일반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포스트 실리콘 반도체 소자 △공간 디스플레이 △신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 △미생물 세포공장 기반 온실가스의 플라스틱 전환 등 10가지 내용이 준비돼 있다.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우수한 인재 양성’이란 과제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담아 설립됐다. 재단명에 기업명이나 설립자 아호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다.
지금까지 재단은 1000명에 가까운 박사 학위자와 5000명이 넘는 인재를 양성했다.
컨퍼러스 종료 후 최 회장과 재단 장학생들은 AI로 복원된 최 선대회장 영상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학문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가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일평생 힘써왔던 선대회장의 설립 철학을 기리며 비전과 미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