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점포 통폐합·희망퇴직 실시…"2025년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 달성"
2024-12-02 이철호 기자
iM증권은 지난해 말 21개 영업점을 올해 12월 11개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한 지난 10월 1차 희망퇴직 34명에 이어 11월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해 총 53명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영남권 중심의 과다점포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익성과 관리자산으로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WM사업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점포를 통폐합하는 한편 역피라미드형 인력 구조와 고비용 저성과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직의 선순환과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희망퇴직도 실시했다는 것이 iM증권 측의 설명이다.
iM증권은 통폐합 영업점을 거점별 메가센터 모델로 전환하고 메가센터에는 4~5명 단위의 자산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영업팀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대출 중개·주선 업무도 적극 확대해 한정된 금융상품 외 대출 중개·주선 업무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원스톱 금융 솔루션이 가능한 리테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만성적자를 보이고 있는 리테일부문을 2025년도에는 흑자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iM증권은 "부동산PF 부실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업장 관리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말 1조2300억 원 규모였던 PF 대출잔액은 올해 10월 말 기준 7700억 원으로 약 36%를 감축했다. 금융당국 가이드에 맞춘 공격적인 대손충당금도 2024년 3분기까지 2435억 원을 적립해 지난 3년간 적립한 충당금 규모는 5000억 원에 달한다.
성무용 iM증권 사장은 "전 임직원이 올 한 해 동안 생존을 위한 고통분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25년에는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시현하고,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