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난해 26조6153억 원 25% 증가...적자폭 2조 원 줄여

2025-01-22     송혜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6조6153억 원, 영업손실 5606억 원의 202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2조 원 축소했다.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한 성과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을 활용해 계절적 변동성을 줄이며 제품을 다변화하고 출하를 확대한다. IT용 OLED는 장기간 축적해온 탠덤 OLED 기술리더십을 공고히하고 효율적인 생산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초대형 제품뿐 아니라 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고객군을 확대해 나간다.

또 제조·공정 기술 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면서 연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