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 176명 중 3명 부상...최상목 “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

2025-01-29     양성모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출발예정이던 에어부산 에어버스 기종의 A321편 여객기 화재사고로 탑승객 176명(승객 169명·탑승정비사 1명·승무원 6명) 중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사고로 인한 부상자 3명은 모두 여성(50대, 60대, 70대 각 1명)이며, 항공기는 반소됐다.

경상자 3명은 허리통증,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 증상으로 좋은삼성병원(50대·1명), 서부산센텀병원(60대·1명), 법천센트럴병원(70대·1명)으로 이송됐으며, 그 가운데 50대와 60대 두 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조치 했다. 다만 이날 계획된 항공편들은 정상 운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메시지에서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수습과 함께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며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운항과 국민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