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동생 호주서 피습 사망..."하늘이 무너진 심정"

2008-03-21     스포츠연예팀

배우 이동건이 동생의 사고로 목놓아 울었다.

이동건은 20일 오후 시드니에서 동생(21)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부모님과 함께 급하게 호주로 출국했다.

21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경찰서를 찾아 동생의 사고 여부를 확인하고 목놓아 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건의 한 측근은 "이동건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을 굉장히 아꼈다. 하늘이 무너진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동건의 남동생 이모(21)씨가 한국인 송모(24)씨와 함께 20일 새벽 12시 45분경(현지시각) 시드니 리버풀에서 피습을 당했다.

중국계 청년 2명(18)이 갑자기 휘두른 흉기에 찔린 두 사람은 사고 직후 곧바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씨는 사망했고 다른 한 명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출동한 호주 경찰에 의해 레드펀 기차역 근처에서 검거돼 현재 시드니 센트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한인 피살 사건은 특히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찍힌 CCTV 까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