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업체들 이미 인터넷종량제 '시범사업' 실시중?
2008-05-05 송숙현 기자
인터넷종량제란 인터넷 사용시간과 데이터 전송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
현재는 월정액을 내면 초고속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할수있지만 종량제를 도입하면 요금부담이 높아져 일반인들이 지금처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하기란 사실상 힘들다. 휴대전화로 이용하는 무선인터넷처럼 사용시간이 많아질수록 요금이 높아져 현재처럼 자유로운 인터넷 문화는 자연스럽게 사라질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KT, 하나로텔레콤 등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은 최근 ‘신인증시스템’을 도입하고 초고속인터넷 종량제 및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개별 가입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KT는 올 9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부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도 시범사업 형태의 신인증시스템을 완료한 데 이어 구축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인증시스템으로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시간, 대역폭 등에 따라 차별화해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를 시행을 예고하고 있어 네티즌과의 한판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