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부모세대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안마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기관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 거주 30대 이상 성인남녀 총 69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트렌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부모세대(218명, 26.6%)는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상품권, 현금 제외)로 ‘안마의자’를 꼽았다.

이는 최근 건강과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용층이 급증하면서 1순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은 18.3%로 2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해외여행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장노년층의 여행, 레저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됐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 건강 식품 16.1% ▲ 식료품 12.8%이 뒤를 이었고 ▲ 의류 및 잡화 11.9% ▲ 에어컨 4.6% ▲ 세탁기 3.2% ▲ TV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녀세대(472명)는 여건이 된다면 해외여행(32.8%)을 올 추석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로 꼽았다. 부모세대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았던 안마의자는 23.3%로 2위에 올랐고 ▲ 건강식품 16.1% ▲ 식료품 5.7% ▲ 의류 및 잡화 5.3% ▲ 에어컨 3.4% ▲ TV 2.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TV, 에어컨, 세탁기 등의 일반 가전에 대한 선호는 줄어든 대신 안마의자, 해외여행 등이 선호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가장 큰 특징이다.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대와 함께 고가의 안마의자를 렌털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반 가정으로 안마의자가 대중화된 것이 인기도 급상승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