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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와 검지 크기가 똑같은 '황당' 나이키 골프장갑, 교환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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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와 검지 크기가 똑같은 '황당' 나이키 골프장갑, 교환안돼?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6.08 0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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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에서 골프장갑을 구입한 소비자가 불량이 확실한데도 교환받지 못했다며 원성을 높였다.

서울시 성동구에 사는 전 모(남)씨는 지난 4월 나이키 압구정점에서 골프장갑을 3매 구입했다. 당시 50% 할인된 가격인 각 1만7천 원씩 지불했다고.

얼마간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3개 중 1개가 엄지와 검지손가락 크기가 똑같은 불량제품인 것을 발견했다. 구입한 매장에 다시 찾아가 교환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 씨는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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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장갑 엄지손가락이 들어가는 부분의 사이즈가 작아 엄지손가락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 모습
교환이 불가능한 사유에 대해 매장 직원은 “규정 상 제품을 판매하고 나서 컴플레인이 발생하면 무조건 AS 접수로 대응한다”며 “일단 AS 접수를 통해 심의를 한 다음 불량 여부가 판단돼야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전 씨는 “눈으로 보기에도 잘못된 제품인 게 확인이 되는데 더 무슨 확인이 필요하냐”며 항의했지만  직원은 불량을 인정하면서도 규정이 그러니 어쩔 수 있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기분이 상한 전 씨는 AS 접수를 하지 않고 그냥 제품을 그대로 가지고 나왔다.

전 씨는 “나머지 2개 장갑과 비교해도 문제된 장갑은 확실히 달랐다”며 “새 제품을 샀는데 잘못된 제품이라 교환받으려고 한 것뿐인데 AS 접수만 강요당하니 기가 막혔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나이키 측의 설명을 듣고자 했지만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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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17-06-10 11:36:40
이 특딱아 안바꿔 준다는게 아니라 규정이 그렇게 되서 처리 하면 바꿔 준다잖아 아휴 틀딱들 이래서 안된다니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