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선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판매 중단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판매원들은 ‘물량 부족으로 인한 일시 품절’이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암웨이에서는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한 판매 중단’이 맞다며 아직 개인 판매자(ABO)들에게 따로 교육을 실시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로 문의할 경우 정확한 원인을 알려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의심만 하고 있었지만 이번 생리대 유해물질 파문으로 불안감이 극대화된 이 씨는 한국암웨이 후아 제품에 대해 환불을 요청했다. 이미 한국암웨이에서 판매중단 및 환불을 해준다는 소식을 들은 터였다.
하지만 판매자는 이 씨가 잘 몰라서 그렇다고 주장하며 “현재 한국 암웨이 ‘후아’를 구하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아 물량 부족으로 인한 일시 품절”이라고 설명했다고.
이 씨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봤을 땐 ‘소비자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였는데 말이 달랐던 것이다.
이어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고 판매원이 주장해 결국 환불도 못 받았다”며 “본사에서 나서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 암웨이 관계자는 “당초 공지한 대로 ‘소비자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제품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이 맞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결과가 확인되면 이 내용을 개인 판매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암웨이는 ABO에게 과대과장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사실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ABO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본사 윤리강령부를 통해 조정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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