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와 1인당 후원금 지출 등 각종 경영지표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한국암웨이(대표 김장한)가 경쟁업체들에 비해 재무지표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상위 4개사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암웨이는 부채비율은 가장 높고 부채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은 가장 낮았다.
특히 회원수 1위를 기록하며 한국암웨이의 1위 자리를 위협 중인 애터미(대표 박한길)는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모두 가장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한국암웨이의 부채비율은 189.5%로 전년도보다 55.3%포인트 하락했다.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200% 아래로 복귀했지만, 다단계업체 4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넘었다.
유동비율은 131.7%로 15.2%포인트 개선했지만 여전히 업계 최하 수준에 머물렀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부채 상환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200%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본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한국암웨이의 부채 비율은 통상적인 범위 안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전반적인 재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단적인 예로 한국은행 기준 2016년 한국 기업의 평균 차입금 의존도가 29.9%인데 반해 한국암웨이는 0%"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애터미는 다단계업체 4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건정성 수치를 보였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유동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다.
애터미 측은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납품 대금은 일주일 이내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일반 관리비가 동종 업계 대비 절반 이하의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경영진 이하 전 직원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 4위로 꼽히는 유니시티코리아(대표 록키 스마트)는 유한회사로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한국허벌라이프(대표 정영희)는 유동비율은 249.4%로 4사 중 가장 우수했다. 부채비율은 46.5%로 전년보다 13.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