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메시지 잘못 보내 난감할 때 많으시죠? 그런데 최근 카카오톡이 라인, 텔레그램 등에 이어 ‘보낸 메시지 삭제 기능’을 추가하며 메시지 사고로 좌불안석인 소비자 마음 속 불끄기에 함께 동참했습니다.
‘살(화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는 옛날 속담도 있지만, 스마트 시대에는 ‘뱉은 말 도로줍기’도 가능해진 셈인데요. 카카오톡과 라인, 텔레그램 등에서 보낸 메시지를 어떻게 다시 삭제할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 카카오톡, 상대방 확인 전 5분 내 취소 가능...‘삭제된 메시지’ 표시되는 한계도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3대 메신저 중 가장 최근에야 보낸 메시지 삭제 기능을 ‘카카오톡8.0’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추가했습니다. 보낸 후 5분 내에 삭제가 가능한데요. 아직 읽지 않음을 표시하는 ‘1’이 표시돼 있다면 바로 삭제를 시도해봄직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잘못 보낸 메시지를 손으로 꾹 누르면 메뉴가 뜨는데요. 그 중 ‘삭제’를 누르고 ‘모든 대화 상대에게서 삭제’ 버튼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카카오톡 측은 혹시 모를 사고와 분쟁방지 등을 위해 메시지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즉 삭제된 이후 해당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라고 뜨는데요. 어쩔 수 없다는 의견과 불필요한 오해를 만든다는 사용자 의견이 대립하며 지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라인이나 텔레그램은 ‘삭제된 메시지’ 표시 남지 않아
해외에서 많이 쓰는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라인’에서도 메시지 삭제 기능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과는 달리 삭제된 메시지라는 알림 또한 남지 않아 깔끔하게 보낸 말을 주워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카카오톡과 동일합니다.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 꾹 누르면 ‘보내기 취소’라는 버튼이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고 보내기 취소를 완료하면 대화창에 ‘보낸 메시지를 취소했습니다’라고 표시가 됩니다. 상대방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텔레그램도 방법은 동일합니다. 메시지를 꾹 누르면 상단 우측에 휴지통 표시가 뜨는데요. 이를 클릭하면 메시지가 대화창에서 사라지며 상대방 스마트폰에도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물론 직접 만나 일으킨 ‘말실수’는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상대방이 확인하기 전 눈치껏 빠르게 실수를 되돌릴 수 있는 ‘보낸 메시지 삭제 기능’. 꼭 알고 계셨다가 사용해보세요. 언젠가 가슴 속 화끈거림을 쓸어내릴 수 있는 소화제처럼 시원하실 겁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