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료의 경우 연령대 등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손해보험협회 등을 통해 가입 전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10개 국내 일반 손해보험사의 평균 실손의료보험료는 1만3천547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품 개정 전인 지난해 평균 실손의료보험료인 1만669원보다 27% 인상된 수치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1만5천원대로 실손의료보험료가 가장 비쌌다. 지난해 1만1천원대에서 28.4%나 인상됐다.
흥국화재는 1만4천694원으로 삼성화재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1만원대에서 4천 원(37%) 가량 올랐다.
농협손보는 1만4천442원, 엠지손보는 1만4천262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각각 1만3천888원, 1만3천157원이었다.
KB손보, 한화손보, 동부화재는 1만2천원대로 집계됐다. 롯데손보의 경우 1만1천911원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을 보였다.
손보업계 실손의료보험료는 1월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일제히 두자릿 수 비율 인상됐다.
실손의료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흥국화재로 지난해보다 37% 올랐고 동부화재가 29.7%로 뒤를 이었다.
농협손보의 경우 유일하게 10%대인 16.5%로 10개사의 평균(27%)보다 낮은 인상율을 보였다.
실손의료보험은 단독형과 특약형으로 나뉘며 자기부담금에 따라 선택형(10%)과 표준형(20%)으로 가입 형태가 구분된다.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손해보험사 외에도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도 판매 중이며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등을 통해 보험료를 비교해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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