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침체된 이동전화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간편결제 시장으로 손을 뻗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시럽페이, 클립, 페이나우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은 6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큰 규모지만 이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가입자수 1천만 명에 달할 정도로 장악하고 있어 후발로 뛰어든 통신3사의 경쟁력은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느냐에 달렸다.
11번가와 제휴를 통해 10만 곳이 넘는 사용처를 확보했고 SK텔레콤 제휴처 활용으로 접근성을 높여 현재 가입자수는 200만 명 가량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오프라인까지 결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대표 황창규)의 '클립'은 BC페이와 협력해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결제 솔루션인 '엠틱'을 통해 온라인 결제시스템도 강화됐다.
올레멤버쉽과 엠틱의 바코드를 한 화면에 노출할 수 있어 결제와 적립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
최근에는 홈플러스와 페이나우 단독 제휴를 통해 사용처를 확장했다. 중국 유니온페이와의 제휴 등으로 조만간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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