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한 달간(2월 3일~3월 1일) 온라인 개인 신용카드 승인액은 총 9조2459억 원이다.
2월 첫째 주(3~9일) 2조920억 원에서 둘째 주(10~16일)는 2조1111억 원으로 0.9% 늘었다. 셋째 주(17~23일)는 2조2817억 원으로 전주 대비 8.1% 늘었다.
마지막 넷째 주(24~1일)에는 2조7611억 원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21%, 전월 대비 56%(9911억원) 급증했다. 이 기간 온라인 승인 비중은 17.5%에서 27.8%로 치솟았다.
그러면 식음료,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의 구매가 이뤄지는 온라인쇼핑몰 사용에 최적화된 카드는 무엇일까?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SHOPPING'은 온라인쇼핑 시 간편결제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크다. 모든 온라인쇼핑 10% 할인을 기본으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 및 결제 하면 5%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각각의 결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체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어 간편결제 선호 고객들에게 유용하다.
신한카드 '딥온 플래티넘 플러스'도 간편결제 이용 시 혜택이 더 커진다. 간편결제에 이 카드를 등록해 온라인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000원까지 10% 할인해준다. 신한판(FAN)페이, 삼성페이, LG페이, 스마일페이, 네이버페이, 11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L페이가 할인 대상 간편결제다. 특히 요기요, GS프레시, 롯데 온라인 슈퍼에서 2만 원 이상 이용하면 10%를 추가해 모두 20%를 할인해 준다. 이는 기본과 추가할인을 합쳐 월 6회 이용 가능하다. 다만 연회비가 3만 원대로 다른 카드에 비해 비싼 편이다.
삼성카드 '삼성카드2 V4'는 삼성카드 쇼핑,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티몬, 위메프, SSG.COM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청구할인으로 5%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마켓컬리 등 이용 시에도 같은 조건으로 할인 받을 수 있어 음식을 직접 조리하지 않고 배달음식이나 완전조리 식품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카드다.
롯데카드 '라이킷펀' 카드는 소셜커머스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쿠팡과 위메프, 티몬에 한해 일 1회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결제일 할인이 적용된 매출 제외) 월 5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탄탄대로 올쇼핑 카드'는 꾸준하게 이용 실적을 쌓을 경우 자동납부(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쇼핑 업종(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홈쇼핑·인터넷면세점)에서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왕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