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24(대표 김장욱)의 지난해 가맹점 점포 계약해지건수는 332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점포수(5818개)와 비교한 해지율은 5.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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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의 계약해지건수는 2018년 199건에서 2019년 278건, 2020년 346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해지율은 2018년 5.4%, 2019년 6.2%, 2020년 6.7%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마트24 측은 가맹점의 사정에 따라 영업위약금 없이 매장 운영 여부를 결정하는 모델을 운영하면서 계약해지가 비교적 쉬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타사 대비 가맹점이 비교적 쉽게 계약해지를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지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와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계약해지율은 3.2%로 동일했다.
먼저 CU의 지난해 계약해지건수는 513건으로 전체 점포수(1만5855개) 대비 해지율이 3.2%로 나타났다. 해지건수로만 보면 4사 중 가장 많았지만 해지율 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했다.
CU의 계약해지건수는 2018년 408건에서 2019년 395건, 2020년 406건으로 평균 400건 대에 육박했다. 이에 따른 해지율은 2018년 3.1%, 2019년 2.8%, 2020년 2.7%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지율 3.2%와 비교해보면 소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CU 운용사 BGF리테일 측은 지난해 계약해지건수가 소폭 늘어난 건 사실이나 수치가 유의미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위탁이나 직영으로 전환되는 ‘타입전환’도 계약해지율에 포함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가맹점주들의 손익 보전과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 및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늘어나는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 강화에 초점을 맞춘 운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계약해지건수는 350건으로 전체 점포수(1만1034개) 대비 해지율이 3.2%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의 계약해지건수는 2018년 304건, 2019년 313건에서 2020년 413건까지 약 100건 늘었다. 이후 지난해는 35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해지율은 2018년 3.3%, 2019년 3.1%, 2020년 4%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운용사 코리아세븐도 BGF리테일과 동일한 입장을 드러냈다. ‘타입전환’도 계약해지율에 포함되므로 해지율 수치가 높은 편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수치가 낮아지고 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의 계약 해지율 수치는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해지율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이 운영하는 GS25는 4사 중 가장 적은 해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GS25의 계약해지건수는 399건으로 전체 점포수(1만5499개) 대비 해지율은 2.6%에 그쳤다.
GS25의 해지건수는 2018년 122건, 2019년 156건, 2020년 166건으로 나타났다. 해지율을 보면 2018년 0.9%, 2019년 1.1%, 2020년 1.1%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지율은 2.6%로 지난 3개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4사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GS25 운용사 GS리테일 측은 가맹점별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점주 중심으로 다양한 상생제도를 운영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실제 편의점 4사의 지난해 기준 가맹점당 매출액은 GS25가 6억205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CU 5억9400만 원, 세븐일레븐 4억7480만 원, 이마트24 4억2248만 원 순이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맹점과의 상생 협약을 시작한 것은 GS25가 최초다. 최초인 만큼 다양한 상생지원제도를 위해 매년 1~2회씩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