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지방공항(인천·김포 이외 공항)의 국제선 승객 수는 35만1644명으로 작년 3분기 8725명에 비해 40배 이상 늘었다. 이 때문에 항공편 공급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지방공항 국제선은 부산에 집중돼 있지만 11월부터는 대구·제주·청주에서도 일본·동남아 지역 국제선이 재운항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11월 중 대구에서 일본 후쿠오카(11일)·도쿄(14일)·오사카(25일) 등 일본 노선을 주 7회 재운항한다. 또 12월 1일부터 대구-다낭 노선을 주 2회(22일 주 7회 증편), 12월 21일부터는 대구-세부 노선을 주 4회 재운항한다.
내년 1월 11일부터는 청주-다낭 주 4회 정기노선을 재운항한다. 청주공항에는 팬데믹 이후 최초의 국제선이다.
제주항공은 부산과 제주에서 일본·동남아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달 8일부터 부산-세부, 11일부터는 부산-치앙마이 노선을 재운항 한다.
현재 제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제선은 제주-방콕 노선뿐이지만 향후 홍콩·타이베이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제주-홍콩·타이베이 노선의 운항 계획을 국토부에 신청한 상태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진에어는 부산-일본 노선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부산-후쿠오카·도쿄·오사카 등 일본 노선을 재개·증편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3회로 증편했고, 12월 8일부터는 매일 4회 운항으로 늘릴 계획이다. 부산-삿포로·도쿄 노선도 11·12월에 걸쳐 주 7회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는 현재 부산과 제주에서 국제선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부산-후쿠오카·삿포로·오사카 등 일본 노선을 재운항 하고 있으며 11월 3일부터는 제주-시안 노선을 재개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재 부산뿐 아니라 다른 지방공항의 국제선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