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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현대카드 74%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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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현대카드 74% 가장 높아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3.02.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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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가운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해 실제 이자감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카드였다. 반면 BC카드는 수용률이 16%대에 그쳐 가장 낮았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카드사 8곳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16만5624건으로, 이 가운데 8만5182건이 수용돼 총 28억9700만 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은 차주가 승진, 소득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카드사 가운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현대카드가 7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롯데카드가 68.5%, 신한카드 68.2% 순이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채널을 다각화하고, 이에대한 안내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9만32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용건수(4만6089건)와 이자감면액(13억2700만 원)도 8개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청건수가 많아 수용률 49.4%로 5위에 머물렀다. 

BC카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가 총 3314건으로 우리카드(3297건)보다 많았지만, 수용건수는 540건으로 우리카드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자감면액도 1600만 원에 그쳐 가장 저조한 수용률(16.29%)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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