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18개의 제품을 최소 5.7%에서 30%까지 인상키로 했다. 가격으로 보면 최소 2000원에서 3000원 올랐다. 인상된 가격은 지난 3월 1일부터 적용됐다.
먼저 지난 2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첫 신제품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은 기존 2만9000원에서 6.9% 오른 3만1000원으로 조정됐다.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크림은 2만5000원에서 8% 오른 2만7000원이다.
그린티 아미노 수분 클렌징 워터는 12.5% 오른 1만8000원이 적용됐으며, 그린티 아미노 수분 클렌징 폼은 18.2% 오른 1만3000원으로 조정됐다.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라인도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는 28.6% 오른 9000원이며, 노세범 미네랄 팩트, 노세범 블러 프라이머 두 제품은 기존 1만2000원에서 25% 인상된 1만5000원으로 조정됐다.
노세범 파우더 쿠션은 기존 2만3000원에서 13% 인상해 2만6000원에 판매되며, 이 제품의 리필용은 기존 1만5000원에서 20% 오른 1만8000원으로 바뀌었다.
블랙티 라인 4개 제품도 가격이 인상됐다.
블랙티 유스 인핸싱 로션은 2만5000원에서 8% 오른 2만7000원으로 조정됐으며, 블랙티 유스 인핸싱 앰플 기본과 대용량 제품은 각각 3만8000원, 56000원으로 각각 8.6%, 5.7% 인상됐다.
블랙티 유스 인핸싱 크림은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6.2% 올랐으며, 블랙티 유스 인핸싱 트리트먼트 에센스의 가격은 4만5000원으로 기존 가격 대비 7.1% 인상됐다. 블랙티 유스 인핸싱 트리트먼트 에센스 소용량은 12.5% 올린 2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수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는 20% 인상한 1만8000원으로 조정됐으며, 화산송이 모공 바하 클렌징폼 가격은 30% 오른 1만3000원으로 조정됐다. 화산송이 모공 바하 클렌징폼의 대용량 제품 가격은 18.7% 오른 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그동안 좋은 제품의 성분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했으나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제품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로드샵 브랜드들은 앞서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데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인상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월 미샤, 어퓨, 셀라피 제품 87개를 2000원 인상했다.
한국화장품의 로드샵 더샘도 46개 제품을 최대 3000원 인상했으며, 잇츠스킨은 일부 제품인 파워 10 포물랴 엘아이 젤리 패드, 감초줄렌의 가격을 3000원 올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