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차별화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을 키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B2B고객 들은 LG전자가 선보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13일 특허정보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가 국내 특허청에 출원한 ‘Pro-Centric Cloud'이름의 상표가 지난 3일 정식 등록 절차를 거쳐 공고됐다. 'Pro-Centric Cloud'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ID 서비스 플랫폼이다.
ID사업은 올해 LG전자가 주력하는 부문으로 LED·OLED·LCD 디스플레이 기반 디지털 연구를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부서다.
이번 클라우드 연동 지정 상품은 LED 디스플레이, TV모니터, 스마트폰, 컴퓨터 등 모두 21개다.
이번 클라우드 플랫폼은 LG전자가 지난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연결돼 B2B 고객을 공략하게 된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이용한 시각적 구조물로 관제센터를 통해 광고 내용을 제어할 수 있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통합 관제 시스템을 일컫으며, LG전자가 디지털 사이니지를 한다는 건 단순 제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제품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함께 공급을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ISE 전시회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관리 솔루션인 'Pro:Centric Cloud'를 비롯해 사이니지 비지니스를 위한 컨텐츠 관리 솔루션 'SuperSign Cloud', 올인원 광고 관리 플랫폼 'SuperSign AD' 등 3가지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조주완 사장도 ISE 2023에서 “디스플레이 차별화는 물론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발굴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고도화 해야한다”고 언급 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ID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