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승 SUV인 GV80 쿠페 콘셉트는 전면부에 두 줄 쿼드 램프와 '더블 G-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했다. 앞 범퍼에는 4개의 에어 벤트를 배치해 엔진룸 냉각 효율을 높였다.
측면부에서는 보닛이 길고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가 넉넉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과 근육질의 펜더,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 탄소섬유 소재 루프를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두 줄 시그니처 디자인을 후면 램프로 구현했으며 공기역학을 적용한 리어 스포일러 및 스포일러 립이 적용됐다.
컬러는 마그마 컬러를 사용했다.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마그마 색상은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한국을 상징한다"며 "차분하면서도 겸손한 첫인상을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모습도 겸비한 한국적 성향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격자무늬 이중 스티칭과 오렌지 커럴 파이핑, 탄소섬유 직물, 검정색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 등이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배치했다. 4개의 버킷 시트도 채택됐다.
2열 버킷 시트 뒤에는 G-매트릭스 스트럿 브레이스를 설치해 차체의 구조적 강성을 높였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출범 이후 G70, G80, G90 등 럭셔리 세단을 선보이며 거듭 진화했으며 지난 7년 간 GV70, GV80와 같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차량들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역동적인 특성을 살린 감성적인 모델들을 지속 선보이며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7일 열리는 2023 뉴욕 오토쇼에도 'GV80 쿠페 콘셉트'를 ▲G90 ▲GV8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주요 모델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