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대표 윤진호)의 대표 브랜드 교촌치킨이 ‘2023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 치킨 부문 1위에 올랐다.
교촌치킨 지난 1991년 창업주 권원강 회장이 경북 구미에 ‘교촌통닭’ 매장을 열며 시작됐다.
이때 개발된 마늘간장 소스는 남녀노소 인기를 끌었고, 이후 레드, 허니, 블랙시크릿 등 다양한 소스를 기반으로 한 신메뉴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교촌의 인기는 가맹점 매출과 폐점률 지표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교촌의 가맹점 수는 1337개로 BBQ(2002개)와 BHC(1770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7억5372만 원으로 1위다. 2위 치맥킹이 7억2479만 원, 3위 BHC는 6억3253억 원이다. 지난해 교촌치킨은 bhc에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가맹점별 매출액에선 여전히 압도적인 ‘국민치킨’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업계의 ‘폐점률’ 지표에서도 교촌은 압도적이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치킨업계평균 폐점률은 13.7%를 기록했다.
하지만 교촌치킨의 가맹점 폐점률은 2020년 0.1%였고, 2021년엔 0%로 폐점이 아예 없었다. 또 올해는 0.1%를 기록하며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두 잡고 있는 모습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 수 자체는 적지만 상권 내에서 가맹점의 영업 범위를 크게 잡아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지표도 압도적으로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교촌치킨의 앱 월 이용자 수는 40만7972명이다. bhc는 21만3729명, bbq는 12만2825명이다. 이같은 차이는 각 사의 앱 정책이 가른 결과다. 교촌은 멤버십 제도로 매달 정기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자체 앱을 고객들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는 채널로 확장해 특히 단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마련에 힘 쓰고 있다”고 밝혔다.
교촌은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이태원에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오픈했다.
교촌필방은 조리방식인 ‘붓질’을 모티브로 매장을 꾸몄다.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신메뉴 등 ‘새로운 경험’에 초점을 맞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7월 말엔 서울 광장시장 명물 ‘박가네 빈대떡’과 콜라보한 ‘은하수 막걸리’를 교촌 필방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교촌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맹점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브랜드로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