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의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2023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커피빈, 메가커피, 빽다방 등 유명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가장 많은 표를 얻어 3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커피전문점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올해로 스타벅스는 한국 진출 24년차를 맞았다. 1999년 7월 이대R점(이화여대)이 처음 문을 열었고, 올해 2분기 말을 기준으로는 1841곳에 매장을 갖추고 있다.
스타벅스의 꾸준한 인기의 비결은 바로 전국 매장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균일한 커피 품질’이다. 각 매장은 50년 이상의 전문적 로스팅 기술과 숙련된 바리스타들을 통해 무엇보다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자체 원두 구매팀이 커피 원산지를 직접 방문해 최고 품질의 아라비카 커피 원두를 엄선하고 있다. 선별된 원두가 자체 로스팅 공장에 도착하면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들은 로스팅 기술로 원두 고유의 풍미를 끌어낸다. 커피 전문가(Coffee Master) 과정으로 양성된 바리스타들은 커피를 제조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또 최근 ‘착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또한 공정무역과 유기농, C.A.F.E(Coffee and Farmer Equity) Practice 등 제3자 인증 방식을 채택해 윤리 구매를 시행하고 있다.
매장도 직영 사업만을 고집하며 파트너를 정직원 형태로만 채용한다. 직원들이 받는 체계적인 내부 육성 프로그램은 커피의 균일한 맛과 품질을 수십 년간 유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이같은 고집은 스타벅스만의 고객관리로 완성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의 7월 이용자 수는 636만8377명이다.
이디야 커피(111만 명), 투썸플레이스(98만 명), 할리스(17만 명) 등 내로라하는 커피 브랜드의 이용자를 모두 합쳐도 스타벅스 앱 이용자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스타벅스는 앱을 통해 운영되는 멤버십 제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쿠폰 제공 등으로 꾸준히 충성고객을 확보했고, 지난 2020년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며 ‘사이렌 오더’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고객 의견 반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투고백(To go bag)’과 ‘트렌타’ 사이즈는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도입을 요청해왔다. 투고백은 매장에서 만든 톨사이즈 8잔 분량의 커피를 특수 개발된 용기에 담아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실 수 있는 상품이다. ‘트렌타’는 대용량 음료 사이즈로 출시 보름만에 누적 40만 잔의 판매량을 넘기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언제 어디서나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