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협회와 함께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3일부터 20일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도는 평균 70.7%로 10명 중 7명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다수가 현재 신협상품과 6개월 미만 만기상품의 정보가 비교정보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예금상품을 비교할 때 예금수신기관의 BIS비율 등 핵심경영정보도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어려운 금융용어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등 안내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과 7개 금융협회는 12월 하순부터 신협상품과 은행 등의 6개월 미만 예·적금 상품을 비교대상에 포함하고 금융회사의 재무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금융용어에 대한 설명을 위해 아이콘을 배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가독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매년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필요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시스템 유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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