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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도 빗겨간 두산건설...지난해 분양단지 모두 완판하며 영업이익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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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기도 빗겨간 두산건설...지난해 분양단지 모두 완판하며 영업이익 2배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4.04.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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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단순 도급을 제외한 주요 분양 단지 완판이 실적 호조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7175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약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두배 이상 늘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국내 건축부문 실적 증가가 큰 영향을 줬다. 지난해 두산건설의 국내 건축 매출은 1조4915억 원으로 전년(9468억 원) 대비 57% 늘었다. 국내 건축 매출 실적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9.8%에서 86.8%로 7%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도 건축 부문 호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단순 시공을 제외한 모든 단지를 완판시켰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산건설은 2022년 분양한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1321가구)‘과 강원 원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1167가구)‘ 등에 남아있던 미분양을 모두 털어냈다.

또한 지난해 분양한 신규 단지인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은 평균 78.9대 1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고, 총 3048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인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 3개월여만에 2033세대 전량 계약 완료해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두산건설은 미분양 리스크를 모두 털어냈다. 현재 경남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와 ‘거제 두산위브 더 포레스트’가 여전히 분양 중이지만 두 곳은 각각 단순 도급과 민간임대 아파트이기 때문에 미분양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

올해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1월 인천 계양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계약 시작 24일 만에 완판해 악화한 주택경기와 인천 지역의 미분양 문제에도 불구하고 100% 계약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현재 경기 용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계약을 진행 중이고 ▲영등포 1-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인천 부평구 삼산대보아파트 재건축 ▲전북 익산 두산위브 트레지움 ▲충남 천안 행정타운두산위브 더클래스 등을 연내에 분양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선별적인 수주와 분양을 진행했던 것이 완판의 성공 원인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명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주거시설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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