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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R&D 투자 쑥쑥...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매출 1조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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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R&D 투자 쑥쑥...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매출 1조 앞당긴다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5.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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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매출과 연구개발비 모두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휴온스그룹 측은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천에 신축 중인 R&D센터 공사가 완료되면 R&D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연결 기준 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매출이 지속 증가하는 만큼 연구개발비 투자액도 늘리면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년 연속 7.9%를 유지했다.

지난 2022년부터 휴온스글로벌을 이끌고 있는 송수영 대표는 최근 “그룹사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연간 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 업계에서 연 매출 1조 원은 중견 제약사에서 상위 제약사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휴온스글로벌이 추진하는 전략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 유망 기술을 외부에서 들여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현재 휴온스그룹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R&D 시설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천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교류가 원활한 클러스터로 조성돼 있어 올해 9월 말 완공되면 오픈 이노베이션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휴온스그룹은 지난 3월 시작한 업계 스타트업 발굴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애드벤쳐 챌린지’를 통해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공모전 모집 분야는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 ▲약물전달 플랫폼 ▲안질환 등으로, 선정된 기업은 휴온스로부터 최대 10억 원의 지분투자 및 신축 R&D 센터 입주 등 협업 기회를 제공받는다.

송수영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온스글로벌 매출의 75%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 부문은 안질환 점안제다.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기존 치료제 대비 독성 발생 가능성을 낮춘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UC1-394‘와 사이클로스포린 농도를 낮춰 안구 표면 자극을 줄인 개량신약 ’HUC2-007' 등이 있다.

에스테틱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그룹사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에는 HLB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비만 치료제, 탈모 억제 기술 등 공정연구를 진행되고 있다.

휴메딕스는 약효가 인증된 원료를 자사 원천기술과 융복합해 신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 전문 계열사인 휴온스랩은 최근 식약처에 약물확산제 'HLB3-002'의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는 한편 대사증후군 및 골다공증 치료제의 임상 이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등 그룹 차원의 파이프라인 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법인 설립 및 투자 계약 체결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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