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해당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을 1.9%포인트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1분기 매출은 8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4억 원으로 101.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8%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 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오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115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2% 폭풍 성장했다.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4.9%로 2.5%포인트나 올랐다.
LX하우시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산업용 필름의 해외 판로와 적용 모델 확대로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명호 LX하우시스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산업용 필름 사업은 표면처리 등 차별화된 코팅 기술력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중심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축자재 사업부는 매출 6141억 원으로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9억 원으로 91.7% 늘었다.
LX하우시스 측은 주요 원재료가격 안정화와 PF단열재 등 고수익성 제품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원자재인 PVC(폴리염화비닐) 가격이 1kg당 1700원대를 상회하던 2021-2022년 대비 지난해 1200원대로 35%가량 떨어졌다.
LX하우시스는 올해 국내시장에선 창호, 해외시장에선 인조 대리석을 중심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올해 국내 창호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최근 출시한 업계 최초 프레임 베젤리스 디자인 신제품 뷰프레임이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크릴계 인조 대리석 시장에서 점유율 20%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하이막스’를 글로벌 랜드마크 건축물과 공항 등에 적용하면서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