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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온실가스·에너지·용수 재활용 등 환경지표 개선...폐기물 배출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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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온실가스·에너지·용수 재활용 등 환경지표 개선...폐기물 배출은 늘어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6.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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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대표 최현규)가 지난해 제품 생산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용수 재이용률을 높여 용수 사용 집약도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와 에너지 집약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늘리는 등 전반적인 환경경영 지표도 개선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2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6개월 단위로 ESG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주요 성과 △향후 목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공시 기준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5일 한국콜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용수 재이용량은 5035㎥으로 전년 대비 48% 늘렸다. 2021년과 비교해서는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용수 사용 집약도(㎥/십억 원)는 153.1으로 전년(166.8)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10억 원의 매출을 내는데 사용한 용수가 2022년보다 줄었다는 얘기다. 특히 작년 제품 생산량 확대로 인해 용수 사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수 재이용량을 늘려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특히 RO(역삼투압)농축수 재이용을 통해 세종사업장 연간 상수 사용량의 약 5.3%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폐수 배출 집약도(㎥/십억 원)도 저감했다. 지난해 95.4로 전년(100.3) 대비 낮췄다. 

한국콜마는 단위 사업장별로 LED등 교체와 같은 고효율 기기 전환·도입을 통해 온실가스와 에너지 배출을 줄이고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tCO2eq/십억 원)는 9.3로,  에너지 집약도(TJ/십억 원)도 지난해 0.19로 전년(0.21) 대비 소폭 낮췄다.

다만 폐기물 배출량이 늘면서 폐기물 집약도는 소폭 악화됐다.  지난해 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폐기물 배출량은 1498톤으로 전년(1246톤) 대비 2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폐기물 집약도(ton/십억 원)는 1.75로 전년(1.73)대비 소폭 높아졌다. 

한국콜마는 폐기물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폐기물 관리 전산화 플랫폼을 도입해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운반 및 처리 등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운전 중에 있다.

또 올해 부천사업장 용수 사용 공정 개선을 통해 부천사업장 연간 사용량의 약 10%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폐기물 재활용 처리율뿐만 아니라 매년 환경 지표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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