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HDC현산은 올해 상반기 분양한 주택 단지 7곳이 모두 분양에 성공했다. 특히 미분양이 잦던 대구 지역에서도 특별공급 제외 82가구 모집에 1370명이 몰리며 경쟁률 16.7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HDC현산은 올 한해 1만3417세대 주택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이 중 상반기에 3600여 가구 분양에 성공했다. 하반기 분양 예정 주택이 대단지인 만큼 올해 목표치도 여유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HDC현산은 광주광역시에서 2021년과 2022년 잇따른 붕괴 사고를 겪었다. 이 여파로 주택 분양률 하락을 겪으며 2022년 시공능력평가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지난해 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목표치였던 1만825세대를 넘어 1만1566세대 공급에 성공했다.
HDC현산은 올해 상반기 대구 범어 아이파크, 광주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1~3단지, 익산 부송 아이파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등 7곳을 분양했다. 그중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49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무덤으로 알려진 대구, 광주, 익산 등 지방 분양도 성공리에 마쳤다.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대구시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해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HDC현산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 충남 천안 상성5‧6지구,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등은 약 1000세대 이상 일반 분양되는 대단지 들이다.
이외에 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 재건축, 강서구 방화 6구역 재건축, 안양역세권 재개발, 안양 신한아파트 재건축, 대구 범어우방2차 재건축 등도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HDC현산의 메인 프로젝트로 꼽히는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2078세대 분양이 예정돼 주택 공급 목표치 달성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 관계자는 “상반기 주택 분양 성적이 좋았다. 하반기에는 대단지 주택 공급이 예정돼 좋은 성적이 나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