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는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접전 끝에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에어컨 부문 5년 연속 1위다.
삼성전자 에어컨 브랜드인 무풍에어컨은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바람 제로’ 에어컨이다. 무풍은 미국 냉공조학회 기준으로 냉기류가 없는 초속 0.15m 이하의 바람을 의미한다.
2017년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됐다. 최근 3년간 해외 판매량은 연평균 30%씩 증가하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7년째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지속 진화하고 있다. ▲음성인식 적용된 인공지능(AI)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전면에 바람문을 없앤 무풍 패널 ▲에너지효율 1등급 ▲탄소 저감 친환경 냉매 ▲인공지능 기반 편의 기능 등을 매년 꾸준히 개발해 탑재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스탠드형 제품은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한국,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 태국 등 6개국에서 약 1840명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무풍을 특히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4.6%였다.
이들은 무풍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안한 수면(58%)’을 꼽았다. 에어컨의 기본 냉방 성능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편안하고 쾌적한 냉방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신개념 홈멀티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까지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지난 5월 누적 판매 대수가 1000만 대를 넘어섰다. 매일 약 3300대가 판매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크게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해 사용자 맞춤의 세심한 케어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