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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으로 주목받은 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 '핀다이렉트' CS먹통...소비자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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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으로 주목받은 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 '핀다이렉트' CS먹통...소비자들 발동동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10.17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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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중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핀다이렉트’라는 통신사의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최근 다른 통신사로의 번호 이동과 해지를 요청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한달이 넘게 전혀 연락이 닿질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 제주도에 사는 강 모(남)씨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통신사 핀다이렉트 측에 일시정지 해제를 요청했으나 처리되지 않아 불편을 호소했다. 일주일이 넘도록 고객센터는 연결이 되지 않고, 1대 1 채팅 상담도 전혀 진척이 없다고. 강 씨는 "전화는 커녕 데이터도 안 돼 일상생활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이동통신사' 선정 취소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스테이지파이브의 알뜰폰 브랜드 ‘핀다이렉트’의 고객센터와 연결되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만이 터지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가입자 증가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핀다이렉트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운영하는 알뜰 통신 서비스 브랜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의 망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

17일 소비자고발센터(goso.co.kr)에 따르면 지난 9월 말부터 현재까지 핀다이렉트의 고객센터와 전혀 연락이 되질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답변은 커녕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회사가 없어진 게 아니냐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개통, 해지 신청, 통신 품질 오류 문제, 정지 해제 등 시급히 진행돼야 할 건이나 업체와 연락이 닿지 않아 난감하다는 소비자들의 분통이 이어졌다.

▲핀다이렉트의 고객센터 운영에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들.
▲포털에서 핀다이렉트의 고객센터 운영에 불만을 표하는 소비자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고객센터 연결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최근 가입자와 이용자가 늘며 고객센터에 과부하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가입자 증가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이용자가 증가하며 고객센터 응대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결코 회사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며 의도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화 연결은 어려울 수 있고 챗봇이나 채팅 등 온라인 상담을 이용하면 비교적 원활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담직원을 늘리는 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KT엠모바일, SK텔링크, 아이즈모바일 등 타 알뜰폰 통신사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고객 응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핀다이렉트와 같은 이슈는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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