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KT&G의 올해 매출은 0.3% 증가한 5조8794억 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조183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해외 궐련 매출은 18.7% 증가한 1조3529억 원으로 전망된다. KT&G의 궐련 판매는 중동 과 중남미,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KT&G 궐련 판매량이 가장 많은 곳은 중동으로 27.9%에 달했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22.5%, 신시장(아프리카·중남미 등) 21.9% 순이었다.
궐련과 NGP(전자담배)를 합친 전체 담배 매출은 3.8% 증가한 3조1610억 원으로 전망된다.
건기식 부문(KGC인삼공사)은 국내 경기 침체로 매출(1조3521억 원)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침체된 부동산과 건기식 사업의 구멍을 본업인 담배사업이 메우며 실적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은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3대 신사업(해외궐련·건기식·NGP)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오는 11월7일 3분기 실적 발표 뒤 ROE 중심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KT&G가 본업인 담배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하는 한편 기존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방안이 더해지면 주가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KT&G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성장 동력인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