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간 국내 가상자산 불법 행위 피해액은 평균 1조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국내 기관들의 노력으로 피해 금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추징 보전액은 피해금액 대비 5% 가량으로 사실상 보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피해액은 줄어들지만 피해가 발생하면 사실상 피해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 피해 발생을 막고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업비트의 온체인 자금추적 솔루션(OTS)가 주목 받고 있다.
OTS는 사람처럼 판단하는 범죄자금 추적 시스템으로 현재 업비트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내에서 구현되고 있는 기술이다.
14일에 열린 UDC 2024에서 김성용 두나무 프로젝터 리더는 "OTS 개발 전에는 업비트에서 피해출금이 발생하면 사람이 직접 수기로 대응해야했다"면서 "블록체인 지식이 부족하면 수기 추적이 어렵고 휴먼에러 가능성도 높아 OTS라는 자금추적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가상자산 활용 사기와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방지 관련 피해가 발생하면서 OTS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피해 발생시 OTS를 통해 자동으로 피해 자금의 경로를 추적하는데 인공지능(AI) 모드를 활용해 자금의 어떻게 이동했고 어떤 지갑이 범죄 지갑인지 식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적을 통해 발견된 범죄연루지갑은 업비트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돼 FDS가 작동해 해당 지갑에 대한 자금 유출입은 원천 방지된다는 설명이다.
김 리더는 "OTS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해자금 관련 트랜잭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추적한다"면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세탁한 자금을 추적 대응하고 자금을 현금화하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발생하는 경우도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으로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추적 완료된 건에 대해서도 추가 트랜잭션 발생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고 지속 모니터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 리더는 "OTS는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업비트 사내 플랫폼으로도 FDS에 탑재돼 가상자산 관련 2차 피해 방지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