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스테퍼즈는 두나무 ESG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협력해 다중 부채로 고통 받는 청년들의 부채 상환과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해 장기적 시각에서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금융, 일자리, 커리어 관련 멘토링과 신용·부채 관리, 사기예방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만 19세~34세 취약계층 청년 1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636명의 금융위기 청년들에게 31억5000만 원 상당의 부채 상환을 지원했고 약 26억 원의 자립 자금을 조성해 364명의 저소득 청년들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527명의 청년들에게 86명의 전문 멘토를 매칭해 총 3578시간의 멘토링도 진행했다.
한국사회가치평가 조사에 따르면 넥스트 스테퍼즈가 3년 간 거둔 사회·경제적 가치는 약 82억 원에 달한다고 두나무 측은 밝혔다.
부채 경감 및 자립 자금 조성, 이자 부담 비용 경감, 신용상태 개선, 사회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환산한 수치로 참여 청년들의 신용 점수도 평균 47.1점이 향상됐다고 두나무 측은 부연 설명했다.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금융 지원을 받은 청년 A씨는 "숨만 쉬어도 매월 나가는 고정 지출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항상 대출을 갚아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렸다"며 "금전적 부담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통해 삶의 목표를 다시 잡고 나 자신도 돌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넥스트 스테퍼즈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지원하고 이들의 새로운 넥스트 스텝을 응원하는 일"이라며 "넥스트 스테퍼즈의 지향은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기여하겠다는 두나무의 경영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