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선발대회 주최 측인 SBS미디어넷 한 관계자는 “1차 예심 통과 후 최 씨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혔다. 최 씨가 여성법적지위를 인정받아 법적으로는 슈퍼모델 자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인권존중 차원에서도 공평한 기회제공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06학번 출신인 최한빛 씨는 몇 년 전 성전환 수술을 한 뒤 2006년 법원에서 호적 정정 및 개명 신청까지 마무리된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여성이다.
하지만 원래 남성이었던 최 씨가 지난 7월 2일 제 18회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예선에서 1200명 중 50명을 선발하는 1차 예심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 "과연 수술을 통해 성을 바꾸고 성형으로 미를 만들어 낸 사람이 자격이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한빛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고충과 꿈에 대해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격려를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고 대회주최측 마저 문제될 것 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과연 2차 예심 통과로 국내 첫 트랜스젠터 슈퍼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클릭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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