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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5주만에 교환한 게 이것..가구 잘못 사면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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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5주만에 교환한 게 이것..가구 잘못 사면 당한다"
  • 정기수 기자 guyer73@csnews.co.kr
  • 승인 2010.08.13 08:1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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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기수 기자] 한 가구업체가 하자가 있는 소파를 배송한 후 교환 처리에 늑장을 부린 데 이어, 교환한 제품 역시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결함이 발생해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했다.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정 모(여.33세)씨는 지난 6월 3일 A홈쇼핑을 통해 한국폴리니(대표:김제연)의 도이치소파를 14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2주 후 소파가 도착했지만 배송 과정의 실수로 왼쪽 소파 팔걸이 밑 부분의 가죽이 찢기게 됐고, 설치 후 살펴보니 오른쪽 좌석 부분에도 5센티 정도 칼로 찢긴 부분이 발견됐다.

정 씨는 항의하자 배달기사는 교환을 약속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고 정 씨는 도이치소파 측에 연락했지만, 담당자는 귀찮다는 듯 “접수됐으니 기다려라”고 답변했다고.

일주일 후 정 씨가 다시 업체 측에 연락해 문의하자 담당자는 “확인하고 오늘 중으로 연락하겠다”고 말한 후 감감무소식이었다.

다음날 화가 난 정 씨는 “이번 주까지 교환해 달라, 안 되면 환불해 달라” 고 요구했고, 담당자에게 약속을 받았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정 씨는 지난 7월 20일 교환을 약속받은 지 거의 5주 만에 새 소파를 받게 됐다.

하지만 정작 정 씨를 어이없게 만든 건 그로부터 3주 후였다고.

정 씨에 따르면 소파에 다리가 닿는 부분이 밀려서 살펴보니 가죽 속에 스폰지가 말려 들어갔다는 것.

정 씨는 다시 업체 측에 항의했고, 담당자는 A/S를 해주겠다며 “제품의 이상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라. 소비자 과실인지 제품 불량인지 A/S부서에서 조사해야 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정 씨가 “더 이상 도이치소파를 신뢰 못하겠다. 다시 제품 불량이 발생할 지 우려되니 환불해 달라”고 요구하자, 담당자는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환불을 요구하면 어떡하냐?”고 황당한 말을 했다고.


정 씨는 “처음부터 도이치소파에서 하자가 있는 제품을 보내놓고 교환에도 5주가 걸리고, 새 제품은 온 지 한 달도 안 돼서 엉덩이도 아닌 다리 닿는 부분이 꺼졌는데 환불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며 “명백히 업체 측의 잘못인데도 무성의한 고객응대 때문에 참을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도이치소파 관계자는 “정 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상담과정에서 불친절하게 말한 적은 사실무근”이라며 “정 씨와 일정을 협의해 오는 16~17일 사이에 방문해 소파 상태를 확인 후 처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A홈쇼핑 측 관계자는 “확인 결과 실제 제품에도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서비스담당자가 현재 판매업체에 반품해 주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지만 강요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며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유통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판매업체에서 반품이 어렵다는 의견을 고수해도 우리 회사가 비용을 절반 이상 부담해서라도 반품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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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8 2010-09-01 19:49:02
할말은 많은데..기사님도 확인 좀 하고 글쓰세요..
여하튼 제품 구입하시면서 불편한 점 없으시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잘못된 기사로 선의의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거 꼭 생각해주세요. 여하튼 더 노력하겠습니다.

푸른하늘8 2010-09-01 19:37:28
반품을 위한 방문자체를 막으셨던 고객님입니다
소비자님의 권리보호는 확실히 해드리는 업체입니다. 단 반품은 확인 과정후 해드린다고 했구요. 방문자체를 막으셨어요..

푸른하늘8 2010-09-01 19:34:06
고객님의 말만 믿고 작성된 기사입니다
배송시 하자로 우여곡절끝에 새제품 교환 4주만에 된점 말고 저희가 잘못한 점은 없어요.. 기자님 내용의 확인 과정도 없이 고객님 글 그대로 실으셨습니다.

푸른하늘8 2010-09-01 19:31:51
네 도이치소파 직원 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이치소파 직원 김미연 입니다.
우선 이런 글이 올라가게 되고 고객님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