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이 조만간 불구속 입건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출연중인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하차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MC몽은 24일 병역 기피혐의를 받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19일 13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에 이어 닷새 만이다.
MC몽의 한 측근은 “조사에 성실히 응하기 위해 다시 경찰서를 찾았다. 떳떳하게 조사에 임한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경찰이 MC몽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25일 병역 기피 혐의로 불구속입건할 방침이라는 보도했다. 이에 이 측근은 “혐의를 조사 받고 있는데 어떻게 벌써 입건이라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MC몽은 MC로 출연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꿀단지’에서 하차했으며 고정출연하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1박2일’제작진은 수사 결과에 따라 하차결정을 내릴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BS ‘하하몽쇼’ 제작진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태다.
한편 MC몽의 불구속 입건 소식이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각종 게시판에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겠느냐”며 “기존의 천진난만한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고 비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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