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택시 '뉴 SM5 택시'가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했다.
'뉴 SM5 택시'는 지난 1월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뉴 SM5' 기반의 편안하고 안락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택시라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뉴 SM5 택시는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 성능, 사양,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품질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실용영역에서 동급최대의 동력 성능
뉴 SM5 택시는 2.0 CVTC Ⅱ LPLi 엔진을 탑재해 동급최대 성능인 최대토크 19.7kg·m과 최고출력 140마력을 구현했다. 연비는 리터당 9.6km다.
이 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 투자하고 닛산이 개발한 2.0 CVTC Ⅱ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택시의 주 운행구간인 언덕길과 변속이 잦은 도심주행에서 변속충격 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6단 수동모드를 갖춰 수동 변속기와 같이 운전자의 의도대로 파워주행 혹은 경제주행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업', 소음은 '다운'
차체크기 및 실내 공간 또한 동력 성능과 마찬가지로 동급 최대를 구현했다.
뉴 SM5 택시는 전장 4천885mm, 전폭 1천830mm, 전고 1천490mm의 크기로 기존 SM5 택시에 비해 실내폭은 43mm, 뒷좌석 무릎공간은 22mm나 더 넓다.
시트 프레임은 장시간 운행에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인체의 척추 구조인 역 'S'자형으로 설계됐으며, 요추받침 장치가 기본 적용됐다.
부밍노이즈를 제거하는 엔진 밸런스 샤프트를 적용했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 및 무단변속기로 소음의 발생원을 근본부터 차단했다.
'맥퍼슨 스트럿(전륜)'과 '멀티 링크식(후륜)' 서스펜션을 채택해 고속 주행성능 향상, 부드러운 승차감 및 조종안정성 확보, 내구성 향상 등을 꾀했다.
웰빙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내부마감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동급에서 가장 낮췄다고.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대시보드에 슬러쉬타입의 최고급 소재가 적용된 인테리어는 탑승자로 하여금 안락함을 선사한다.
내구 부품 적용 및 안전성 확보
'신가교-내스크래치 클리어 도장'을 채택한 뉴 SM5 택시는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으며, 산성 오염 물질에 대한 내구성도 향상됐다.
배터리 수명이 1.5배 연장됐으며, 반영구적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과 10만km를 보장하는 백금 점화 플러그, 스테인리스 머플러가 적용됐다.
또 국내 택시 중 유일하게 차체 외관의 표면 부식 3년, 관통 부식 5년의 방청보증을 실시한다.
대용량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로 동급 최단 제동거리를 확보했다. 국내 충돌 안전테스트인 KNCAP 기준 별 다섯 개의 안전도를 획득함은 물론, 충돌 시 탑승자의 보호를 위해 '듀어러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을 장착했다.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해 '알루미늄 후드'를 국내 최초로 택시에 확대 적용하기도 했다.
고급세단과 동등한 수준의 편의사양
동급 최초로 도어 및 트렁크 열기/잠금, 엔진 스타트/스탑 버튼시동이 주요 기능인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 글로브박스에 냉장기능을 적용해 여름에도 시원한 음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배려했다. 이외에도 3단 조절 앞좌석 열선 시트 및 가스식 트렁크 리프터 등 고급세단과 동등한 수준의 편의사양이 대폭 적용됐다.
한편, 지난 8월23일부터 계약을 시작한 뉴 SM5 택시는 7일간 총 1천800대가 계약되는 등 택시 운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뉴 SM5 택시는 고급형 택시와 모범형 택시 2개의 세부차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고급형 1천735만원, 모범형 1천8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