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4회분 앞둔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여친구)의 제작진이 새드엔딩과 해피엔딩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처음 의도대로 슬픔 결말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여친구(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부성철)는 방영 초반 당시 발랄하고 상큼한 분위기로 젊은 층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신민아(구미호 역)와 이승기(차대웅 역) 중 한 명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스토리라인이 제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피엔딩을 바라는 팬들의 요청과 달리 새드엔딩이 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이와 관련 한 제작진은 “작가와 감독이 마지막회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해하지만 원래의 기획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새드엔딩을 암시했다.(사진-SBS)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