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정 일본-호주 간 2011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또다시 욱일승천기가 등장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지난 26일 한일전에서 일본관중들이 응원도구로 쓴 깃발로 한국누리꾼들은 일본의 무례함에 분을 참지 못했다.
욱일승천기는 구 일본 제국 시대에 사용된 일본군의 군기로 과거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를 침략해 식민지로 삼았던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다.
일본 군국주의를 지지하는 극우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할 때 들고 나오기도 한다.
당시 경기장에서 직접 욱일승천기를 본 기성용은 욱하는 마음에 골 세리모니로 일본인을 비하하는 원숭이 흉내를 내 논란이 된 바 있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는 네티즌들이 “일본에 만약 한일전이 아니라도 욱일승천기를 응원도구로 한번만 더 사용한다면 이건 실수가 아니라 범죄다. FIFA에 당장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욱일승천기 반입응원은 나치깃발과 마찬가지로 중대범죄다. 박지성 은퇴한다고 일본 잔치집 분위기라더니 결승전에 욱일승천기를 들고나오는지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표와 박지성이 은퇴를 기정사실화 한 후 일본언론에서 이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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