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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찌나 했더니..양념이 주범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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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찌나 했더니..양념이 주범이었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7.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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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름에 즐겨 먹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재료는 거의 비슷하나 칼로리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물냉면이 약 400kcal 정도 된다면 비빔냉면은 약 445kcal 정도의 열량을 갖고 있다.

똑같이 메밀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오이, 계란, 고기도 비슷하게 들어가지만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양념’ 때문이다. 물엿, 간장, 고추장 등이 첨가된 비빔냉면 양념은 1인분에150kcal를 넘는다. 이렇게 음식과 함께 당연히 먹게 되는 양념만 줄여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양념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지는 음식이 쫄면이다. 쫄면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라면보다 칼로리가 낮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쫄면의 칼로리는 약 500kcal로 라면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바로 쫄면 양념의 주재료인 고추장과 참기름 때문이다. 비빔밥이나 회덮밥 등의 칼로리가 생각보다 낮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고추장은 찹쌀가루와 엿기름이 원료가 되기 때문에 70% 이상이 탄수화물이다. 물론 비슷한 칼로리라 하더라도 인스턴트 식품에 비해 비빔밥이나 회덮밥이 영양적으로 우수하긴 하지만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양념에 들어가는 고추장과 참기름의 양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육류를 섭취할 때에 이런 양념의 칼로리를 무시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삼겹살을 먹을 때 무심코 먹게 되는 기름장과 쌈장의 경우 칼로리도 칼로리지만 염분의 섭취를 무시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육류에는 어느 정도의 천연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 기름장과 쌈장을 함께 찍어 먹으면 염분 섭취는 배가 된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다면 고기를 먹을 때 양념 섭취를 줄이고 염분 배출을 위해서 부추나 상추 등 칼륨이 풍부한 야채를 곁들여 먹는 노력을 해야 한다.

초밥이나 롤 등의 음식 또한 양념 때문에 추가 되는 칼로리가 만만치 않다. 회초밥의 경우 생선 자체에도 기름이 포함되어 있지만 밥 자체에 기름, 소금 등의 양념이 첨가되기 때문에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아진다. 실제 초밥 1개(30g)를 기준으로 했을 때 문어초밥은 40kcal, 새우초밥은 55kcal, 장어초밥(50g)은 140kcal에 이른다.

또한 롤초밥의 경우 기름, 소금 등의 양념 외에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마요네즈를 첨가하기 때문에 칼로리는 더욱 높아진다. 마요네즈와 같은 기름을 주 성분으로 하는 소스나 드레싱은 1숟갈에 100kcal를 넘는 고칼로리 양념이다.

고추장, 마요네즈, 쌈장, 기름장, 간장 등의 양념은 음식 재료의 맛을 살리고 입맛을 돋게 한다.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다면 되도록 요리를 할 때 양념을 적게 첨가하는 것이 좋으며 고추장과 물엿, 간장과 물엿, 마요네즈와 쌈장 등 칼로리를 더욱 높이는 양념배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식탁에서 과도한 양념을 빼고 식재료 고유의 담백한 맛을 알게 되는 것, 여기서부터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도움말=365mc 비만클리닉 채규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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