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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에버랜드·호텔신라 경영 현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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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에버랜드·호텔신라 경영 현안 보고
  • 정인아 기자 cia@csnews.co.kr
  • 승인 2011.08.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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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4일 오전 이건희 회장에게 첫 업무보고를 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이 회장 집무실에서 이뤄진 첫 현안보고에서 이 사장은  주력하는 호텔신라와 에버랜드와 관련된 보고를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은 수요 사장단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지난 5월 사업부문별 업무보고 때도 부사장을 대참시켰다"며 "그런 점에서 이날 이 회장과 함께 출근해 업무보고를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삼성 계열사 세 곳을 총괄하고 있다. 호텔신라 사장인 동시에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부문 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사장이 주력하는 곳은 호텔신라와 에버랜드. 호텔신라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에버랜드는 급식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날 에버랜드 관련 경영현안을 보고했다는 관측이다. 최주현 에버랜드 사장도 오전 8시께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보고에 동석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리조트사업과 급식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빌딩관리 사업 현황을 보고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등을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이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등도 보고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호텔신라는 지난 2분기 매출 40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54% 줄었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여파로 호텔 투숙객이 줄어든 데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와 판촉비가 늘어난 탓이다.


이 사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20년까지 서울에 비즈니스호텔 20개를 세운다는 전략을 내놓았는데, 이와 관련된 세부계획을 보고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호텔신라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면세점 사업을 크게 확장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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