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동이 어린이집 차량에서 질식사한 지 7시간이나 지나서야 발견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이 충격과 분노 속에서 엄벌을 처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은 "무슨 이런 어이없는 일이 새겼냐. 정말 이해가 안된다. 우리 아이들도 어린이집 맡기고 있는데 깜짝 놀라서 숨도 쉬기 어렵다" "어느 어린이집인지 밝혀서 2번 다시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아이가 차 안에서 얼마나 괴로웠겠냐. 그 부모는 앞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안타까워 잠을 못이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4시20분께 경남 함양군 함양읍의 한 어린이집 승합차 안에서 이 모군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이 지난 13일 널리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은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갔다가 오후에 아들을 데리러 간 이 군 부모가 직접 찾아낸 것. 이 군 부모는 '아들이 오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승합차 내부를 확인하다 맨 뒷자리에 엎드려 숨져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차량에서 잠 든 이 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문을 닫아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입건할 방침이다.(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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