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7월 MVNO 서비스를 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제휴사가 5개로 늘어나고 후불 MVNO 번호이동제도를 시행 할 예정이기 때문에 가입자 증가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SK텔레콤을 통해 음성·데이터 MVNO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아이즈비전과 한국케이블텔레콤(KCT), 한국정보통신(KICC) 등이며 유니컴즈와 몬티스타 텔레콤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MVNO 사업자에 망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사업자인 SK텔레콤은 MVNO 시장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단말기 조달 지원, 선불 MVNO 영업전산 및 지능망 시스템 구축, 총 15종의 부가서비스 제공 등 5가지 안을 담은 'MVNO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3개 MVNO 예비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MVNO 파트너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3월까지 후불 MVNO에 대한 번호이동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한국케이블텔레콤과 아이즈비전이 1월 공동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 MVNO 아이디어 공모전도 후원하고, 이 대회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에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정식으로 MVNO 제공사업을 시작한 KT는 현재 8개 업체를 통해 총 31만5천명의 MVNO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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