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9월 선포한 경영혁신 주요 과제 중 품질혁신을 발표하고 생산과정, 유통과정에서의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하면서 최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6월말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의 뉴하이트 취급률은 77%로 3월의 27%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신규 진출국가의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며 현지인 시장 진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올해 초 도미니카공화국의 바르셀로 그룹과 제휴를 맺고 중미 맥주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8월에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도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맥주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또 9월부터는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하이트'를 중국시장에 수출하기 시작했고 스리랑카의 주류업체와도 제휴를 맺고 '진로24'를 현지 병입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소주와 맥주를 수출하며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부터 생산, 공정의 세계화를 위해 독일의 맥주전문 연구소인 한세베버리지와 공동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2012년 상반기부터는 맥주의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 아이스 포인트 빙점여과공법과 산소차단공법을 적용해 왔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유통혁신을 위해 SCM혁신, 생맥주관리사, fresh365캠페인 등을 도입하고 있다.
2013년 9월부터 수요·공급망(SCM)혁신체제를 본격 가동하며 불필요한 재고관리 과정을 줄여 유통기간을 앞당기는 등 유통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하게 됐다.
2012년 하반기부터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생맥주관리사' 제도를 도입하고 생맥주관리사를 통해 하이트진로 생맥주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 각 1개월씩 fresh365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하이트진로 전 직원들은 소매점과 식당을 방문해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맥주를 교환해주고 맥주관리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의 가장 기본사항인 품질을 세계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해왔다"면서 "최근 맥주시장에서의 반등은 그 동안의 노력을 고객들이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하지 않는 맥주의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의 품질혁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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