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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첫 졸업생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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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첫 졸업생 배출했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2.1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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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카이스트가 국내 최초로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 1기 졸업생 20명이 배출됐다. 이들 중 18명은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중이고 2명은 사회적 기업 지원 전문인력으로 양성됐다.

이 과정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해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한다는 설립취지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SK그룹이 학비전액을 지원한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12년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만든 사회적 기업에 특화된 세계 첫 풀타임 석사과정이다.

이번에 졸업한 1기생 20명은 2013년 1월 입학해 2년 과정의 소셜벤처 창업 특과 MBA 과정을 마쳤으며 2014년 입학한 2기생 20명과 올해 입학한 3기생 14명 등 34명은 사회적 기업 창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기생들은 사회적 기업 창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개설된 사회적기업가 MBA라는 사회적 관심만큼이나 성과도 높았다.

실제로 예술 콘텐츠 관련 사회적 기업 '위누'를 창업해 운영하다 입학한 허미호 대표는 2년의 MBA 과정 동안 오프라인 기반의 문화예술 전시/기획을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확장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허 대표는 위누의 사업 확장 모델에 대한 혁신성 등을 인정받아 SK행복나눔재단으로부터 임팩트 투자(사회영향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중고물품 유통을 통해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 '자락당' 김성경 대표는 MBA 과정을 통해 기존의 대학 중심의 야외 마켓 등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 중이다.

SK그룹은 이번 졸업생 가운데 이미 창업해 사회적 기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는 이들에게는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을 지원하는 등 성장을 지원하고 사업모델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는 졸업생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이 안정화에 들어설 수 있도록 임팩트 투자유치 및 사업모델을 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졸업생들간의 상호협력 인프라 차원에서 동문 커뮤니티 운영이나 동문기업 홍보, 동문주관 행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국내 사회적 기업 3천여 개 가운데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200여 개에 불과할 만큼 사회적 기업의 존속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사회적기업가 MBA를 마치고 역량과 열정을 갖춘 20명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는 앞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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