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르노삼성 트위지,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 입증
상태바
르노삼성 트위지,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 입증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8.28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사용자 수와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초소형 전기차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2인용 전기차는 작은 몸집으로 복잡한 도심에서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유용하고 적합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정부의 지원이 지속될수록 수요는 점차 늘 것으로 예상한다.

르노삼성 트위지는 지난해 총 691대가 팔리면서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 대도시 전기차 국가 보조금 공모에는 트위지만 1000대 이상 신청됐다. 특히 개인 신청이 80% 가까이 몰려 초소형 퍼스널 모빌리티의 잠재 수요가 증명됐다.

크기변환_[르노삼성] 트위지 3.jpg
르노삼성 트위지는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석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초소형 크기로 좁은 골목에서도 운전이 쉽고 최고 80㎞/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빠른 기동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로 약 600원(일반가정 요율 1kWh당 100원 기준)에 충전해 55㎞에서 최대 80㎞까지 달릴 수 있다. 1인승 카고는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ℓ, 최대 75㎏까지 적재할 수 있어 배달 수요가 많은 복잡한 도심에서의 효용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기존의 내연기관 차와 비교해 20~30% 수준의 낮은 구매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유지비용 역시 내연기관 차의 10~20%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정격 전압은 52.5V,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다.

트위지는 QM3가 만들어지는 스페인의 르노 발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세계 자동차 공장에 대한 생산성 지표인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2016년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 높은 공장으로 선정됐다.

크기변환_트위지_04.jpg
▲ 르노삼성 트위지
◆ 초소형 전기차 속속 등장...국고 보조금 450만 원 책정


트위지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들이 속속들이 등장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대창모터스는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출시했다. 다니고는 길이 2320㎜, 너비 1,200㎜로 작지만 넉넉한 공간 확보를 통해 2인승으로 제작됐으며, 최고 속도는 80㎞/h, 완충 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중국 브랜드도 나섰다. 즈더우(Zhidou)가 만든 초소형 전기차 D2는 2인승 초소형 해치백 형태다. 220V 기준 한번 충전(6시간 완충)으로 최대 150㎞를 달릴 수 있는데, 정부 보조금을 받은 초소형 전기차 중에서 최장 거리다.

D2는 냉난방 공조 시스템과 밀폐형 도어(3도어)를 갖췄다. 안전성 및 경제성 테스트인 유로L7e 인증을 받고 지난해 12월엔 국내에서도 인증을 받았다. D2는 이마트가 문을 연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 매장 ‘M 라운지’에서 판매해 초소형 전기차의 소비자 접점을 더욱 친화적으로 넓혔다.

한편 올해 트위지를 비롯한 초소형 전기차의 국고 보조금은 4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방비 보조금은 최저 200만~500만 원으로 지역별로 다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