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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수입되는 유명 젤리에 개미 나무조각 등 이물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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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수입되는 유명 젤리에 개미 나무조각 등 이물 수두룩~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6.11.02 08:3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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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장전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최근 수입과자점에서 구입한 하리보 젤리(프루티부시)를 먹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봉지를 뜯어 손을 집어넣었는데 나무조각이 잡혔기 때문이다. 나무조각은 약 5cm 정도 되는 크기로, 납작했으며 부러진 자국으로 보아 원래 크기는 더 컸을 것으로 추측됐다. 김 씨는 “자주 사먹는 제품에서 나무조각이 나오다니 황당하다 못해 화가 난다”며 “부러진 자국으로 볼 때 나무조각이 들어간 게 한두 개가 아닐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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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에서 부러진 나무조각을 발견한 소비자가 불쾌함을 드러냈다.
# 부산시 반여동에 사는 이 모(여)씨 역시 하리보 젤리에서 벌레가 발견됐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씨는 지난 2월 초 곰모양 젤리를 먹다가 개미로 추정되는 벌레를 발견했다. 아예 젤리 안에서 굳어져 노란색 젤리 안에는 몸통 전체가, 주황색 젤리 안에는 날개 일부가 들어가 마치 ‘화석’처럼 보였다고. 이 씨는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입으로 가져갔다면 개미를 먹을 뻔 했다”며 “젤리 안에 원형 그대로 보존돼 생산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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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 안에 벌레가 원형 그대로 들어있어 소비자가 제조상의 하자라고 지적했다.
독일의 유명 과자 브랜드 ‘하리보’ 제품에서 이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입된 제품의 경우 교환 및 환불을 제외한 다른 보상이나 원인 규명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하리보에서 생산된 젤리 제품에서 나무조각이나 벌레,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이물 등이 나왔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하리보롤렛’, ‘하리보 메가롤렛’, ‘하리보메가롤렛사우어’ 등 일부 제품을 판매 중단, 회수 조치되기도 했다.

당시 수입업체들이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식품첨가물 ‘흑 당근 유래 안토시아닌 색소’를 ‘포도과피추출색소’로 허위 신고해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식약처는 국내에 공식 수입되는 제품의 경우 국내 식품위생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반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국내 공식 수입 제품은 제품명과 원재료, 영양성분 등을 표시한 ‘식품위생법에 따른 한글 표시 사항’이 스티커 형태로 붙어있다.

하지만 공식 수입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국내 제품과 달리 식약처 조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물이 들어간 정확한 경로나 이물의 정체 등을 알기 어렵다. 제품을 섭취한 후 탈이 나더라도 보상을 받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입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구입처 또는 수입업체에 반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에 있는 본사에 국내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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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2017-08-26 09:57:31
이거조작이구만

안녕 2016-11-09 06:33:35
하리보 수입업자냐?
먹을거 가지고 장난 치는넘이 천벌받을 넘인데
생각이 없는넘이군

공장장 2016-11-05 18:25:21
그거 몸에 나쁜것도 아니고 그냥먹지 그거가지고 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