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이파 조양은의 폭력성이 다시 한 번 관심받고 있다.
31일 조양은(61)씨는 트로트 가수를 협박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09년 8월 지인 김 씨의 부탁을 받고 가수 A씨를 상대로 주식 투자로 본 17억원의 손실을 물어내라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을 대동한 채 '다리를 잘라 땅에 묻으려다 참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 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년 전인 2008년 조 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황 모(45)씨의 이마를 때리고 주먹과 발로 밟아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됐었다.
한편 조 씨는 1970년대 양은이파를 조직해 전국 폭력조직을 3분 해 왔으며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을 복역했다. 이후 신앙 간증을 했으나 금품 갈취, 해외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모두 7차례 기소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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