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42)이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2.러시아)와 함께 영화를 찍게됐다.
김보성은 표도르의 영화 데뷔작이 될 러시아의 액션영화 '다섯번째 저주(The fifth plague)'에서 표도르의 친구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태국 북부 밀림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 Arsenal-TV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다섯번째 저주'는 정권이 불안한 아시아의 한 나라를 무대로 주인공이 대형 제약회사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김보성은 이번 영화에 표도르의 열혈 팬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보성은 러시아로 떠나는 표도르를 팬의 입장에서 배웅하고자 인천국제공항에서 그와 처음 만났다.
김보성 측은 “표도르는 한국의 배우가 자신을 배웅해 준데 대해 크게 감동했고 이후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번 영화에도 표도르가 김보성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보성과 표도르의 영화 촬영현장에 탤런트 이매리가 리포터로 다녀온 내용이 12일 낮 12시 KBS 2TV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