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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콘돔이 잘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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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콘돔이 잘 팔리는 이유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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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에 콘돔이 잘 팔리고 있다.

17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GS25의 전국 3천300여개 매장에서 지난 8월부터 콘돔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 편의점의 콘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2% 증가했으나,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기 시작한 8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해 11월까지 평균 16.7% 늘었다.

8월 이후 지난해 대비 월별 판매량 증가추이를 보면 8월 19.3%, 9월 17.5%, 10월 16.9%, 11월 23.7% 증가했다.

콘돔 판매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부부들이 출산계획을 늦춰 콘돔의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불황에 콘돔의 판매가 증가한다는 속설이 실제 편의점 판매량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성매매 집중단속도 콘돔 판매에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경찰이 성매매 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기 시작한 시기(9월)와 콘돔의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한 시기(8월)가 거의 일치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불황이 사람들에게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안겨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쾌락을 쫓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GS25는 콘돔 판매량이 급증하자 해피앤코 캐릭터, 슈퍼 Thin(초박형), 동물시리즈 등의 상품 10여 종을 대거 출시하는 등 다양한 콘돔을 선보이고 있다.

GS25 비식품팀 공승준 과장은 "불황과 콘돔의 판매증가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9월부터 판매가 갑자기 증가했다"면서 "특히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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